강원도는 하는데 충청북도는 왜 못하는가? 충북도립대학도 등록금을 없애야한다.
오늘 최문순 강원지사가 오는 2014년까지 강원도립대학의 등록금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과도한 등록금으로 예전에는 소를 팔아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다고 우골탑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부모님의 등골을 뺀다고 “등골탑”이라 불리고 있다. 등록금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수많은 학생들이 신용불량자가 되고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형편이다.
몰릴 때 까지 몰린 대학생들은 결국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다.
전국에서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우리 충북에서도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지난 10일 철당간에서 촛불을 밝혔다. 촛불집회에서는 수 많은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과도한 등록금으로 겪는 자신들의 고통을 이야기를 했다. 4년간 아르바이트를 14개나 했다는 청주대학교 학생의 울음 섞인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반값등록금은 학생과 학부모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라는 요구이다. 그 요구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화답하고 있다. 강원도립대학의 등록금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오늘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뭐하고 있는가?
4대강사업등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의 실정에 실망한 도민들은 민주당인 이시종지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시종지사의 행보를 보면 한나라당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취임 전에 약속한 4대강 사업을 막아내겠다는 공약을 뒤집고 4대강사업을 밀어붙여서 많은 도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립대학의 등록금을 없애겠다고 하는데 이시종지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다시 충북도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길 것인가?
강원도는 하는데 충청북도는 왜 못하는가?
이시종지사는 충북도립대학의 등록금을 없애서 견디기 힘든 등록금으로 고통받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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