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의 세상 돋보기

지방공사 청주의료원장 공모 의사 2명·행정가 1명 응모

경철수 2009. 9. 19. 02:55

만성적자 탈피 3년 연속 흑자 경영
김영호 청주의료원장 현직 프리미엄 딛고 재임되나(?)
지방공사 청주의료원장 공모 의사 2명·행정가 1명 응모
2009년 09월 16일 (수) 09:41:30 경철수 기자 cskyung74@cbinews.co.kr

충북 지방공사 청주의료원장 공모에 모두 3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영호 청주의료원장 후임 공모를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현 원장인 김영호 원장을 비롯한 의사출신 2명, 병원 경영컨설턴트 1명 등 모두 3명이 응모했다. 도는 가까운 시일내에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군에 대해 평가한 뒤 도지사가  임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현직 원장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김 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지난 2006년 10월 청주의료원장에 취임한 이래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의료원을 3년 연속 당기 순이익을 달성해 흑자경영체제로 돌려 놓았다.

실제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 202억8900만원을 달성해 3년전 143억3400만원보다 59억5500만원이 증가했다. 또 건강검진센터 및 장례식장 이용 활성화를 통해 전년도 10억원에서 지난해 13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같은 경영성과에 힘입어 올해초 충북도의 12개 출연·출자기업 기관장 경영평가에서 최상위 S등급 다음인 A등급을 받을 정도로 업무 추진 능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올해들어 진료의 질적 개선을 위해 산업의학과, 재활의학과, 구강외과 등 전문의 30%이상을 영입하면서 의료진 36명을 포함한 직원 360여명, 진료과목 22개, 460병상 규모의 준대형 병원으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