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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군사학과 개설 육군본부와 최종합의

경철수 2010. 3. 16. 19:33

청주대 군사학과 개설 육군본부와 최종합의
가을학기 40명 정원 모집‥100% 국비장학생·장교임관 특전
2010년 03월 09일 (화) 18:26:21 경철수 기자 cskyung74@cbinews.co.kr

   
▲ 9일 김윤배 청주대 총장이 육군본부 한민구 참모총장과 함께 군사학과 개설 업무협약서에 최종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대학교가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군사학과 신입생을 받게 됐다. 청주대는 9일 오전 11시 육군본부와 군사학 발전 협력에 합의하고 전액 국비장학생으로 40명의 정원을 받기로 했다.

이날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한민구 육군본부 참모총장(대장)과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서에 최종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군사학 발전과 군사전문가 저변 확대, 우수 군 간부 육성을 위한 정규과정과 석·박사 과정의 군사학과 개설과 운영, 군사학 관련 연구소를 대학내에 설치하게 된다.

신입생은 일단 가을학기부터 모집해 내년 3월에 개강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장교로 임관하는 특전을 부여받고 부사관 군무원 선발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받는다.

이번에 군사학과 개설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은 청주대를 비롯해 건양대, 용인대, 영남대 등 4개 학과이며 기존에 개설인가를 받은 대전대, 경남대, 원광대, 조선대까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육군본부는 군사학 맞춤식 교육확대를 통해 중장기 전문 우수인력의 확보를 위해 4년제 대학에 군사학과를 설치·확대하는 계획을 오랫동안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3개 대학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 받은 육군본부는 현지실사 등 심의를 진행해 올해 1월 우선협상 대학으로 청주대 등을 선정해 통보했다. 청대는 지난 2005년 한 차례 신청했으나 탈락한 바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국제화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최고의 군사학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