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기상위성센터 연구원 공부방 교사 눈길
낮에는 기상연구, 밤에는 공부방 교사 |
- 2010년 11월 2일(화)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충북교육청 공보실 작성 박진동 290-2053 광혜원고 교감 조항정 535-8433
□ 낮에는 기상 자료를 분석하고 밤에는 학교에 마련된 공부방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상 연구원들이 있어 화제다.
□ 진천군 광혜원면에 있는 국가기상위성센터(센터장 서애숙) 연구원 12명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서로 돌아가며 광혜원 중학생과 광혜원 고등학생들에게 영어․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 이 같은 봉사활동은 광혜원고등학교(교장 박노진)의 아이디어에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원들의 전격적인 동의가 이루어진 지난 8월부터 시작됐다.
□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원은 대부분 박사학위 소지자들이다. 연구원들은 광혜원고등학교에 마련된 공부방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고등학생을,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광혜원 중학교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데 1일 100분 수업을 진행한다.
□ 처음에는 고등학생 8명으로 시작된 것이 지금은 고교생 21명, 중학생 8명으로 늘어났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문제집과 교과 등은 학교 측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특히, 학생들은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원들이 해외에서 고생하며 공부한 끝에 박사취득에서 연구원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외국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틈틈이 들을 때 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최근 연구원들은 학생들이 원한다면 국어, 물리도 가르칠 수 있다는 뜻을 광혜원고등학교에 전해왔다.
□ 광혜원고등학교 박노진 교장은 "국가기상위성센터 연구원들에게 고마울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