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사는 세상
날치기 허위신고 여성 즉결심판 회부
경철수
2011. 1. 11. 10:08
날치기 허위신고 여성 즉결심판 회부
그렇지 않아도 신년벽두부터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아 긴장하고 있는 경찰에 허위신고한 여성이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10일 새벽 2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대 중반의 여성 최모씨(26)가 노상에서 일명 날치기를 당했다는 신고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주변 CCTV등을 확인하고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석연치 않음을 직감한 경찰이 추궁하자 피해여성으로 알았던 최씨는 '사실은 술을 마시고 싸우다 도망간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허위신고를 했다'는 자백을 받아 냈다.
경찰은 허위신고를 한 최 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즉결심판에 회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