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사는 세상

도내 중·고 이색 졸업식 눈길

경철수 2011. 2. 8. 15:00

졸업 주간을 맞은 도내 중·고교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이색적인 졸업식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0일 졸업식이 예정되어 있는 충북 괴산 형석고는 사대부들이 타고 다니던 가마에 담임교사를 태우고 졸업식장을 입장할 예정이다. 또 졸업식이 끝난 뒤에는 사제간에 떡케익의 촛불을 끄고 나누며 졸업을 축하할 예정이다.

괴산 목도중·고는 교직원이 졸업생에게 사랑의 편지와 교양서적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연중은 고교생이 읽어야 할 필독서, 단양 매포중은 청소년이 읽어야 할 도서를 졸업 선물로 전달한다.

청주 청운중·금천중·운호중·용암중·충주여중·제천여중과 음성 한일중, 청주 기계공고, 제천 세명고, 옥산 상고, 진천 광혜원고 등은 선후배 간에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갖는다.

청원 미원중, 영동 추풍령중, 보은 속리중, 충북 인터넷고는 자신의 소망을 담은 글을 땅속에 묻는 타임캡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학교가 3년 재학 기간 동안 학교생활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고 재학생들이 졸업 축하 음악회를 준비하는 등 가슴 따뜻한 졸업식을 준비했다.

도교육청 이경복 장학관은 "졸업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졸업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0학년도_중고등학교졸업식_현황.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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