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사는 세상

청명학생 히말라야 등정 '자신감 키웠다'

경철수 2011. 5. 17. 16:37

청명학생 히말라야 등정 '자신감 키웠다'
이환호 원장 "위기 극복하고 희망을 키우는 계기"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기숙형 대안교육기관인 청명학생교육원(원장 이환호)이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8박9일 동안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중학생 17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학습은 그동안 교육원에서 많은 성장과 변화를 보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청명학생교육원은 새로미, 청초미, 바르미, 도우미, 세우미, 이끄미 등 6단계 지위체계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졸업생 중에서 상급학교에 진학해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해 진정한 교육의 장이 되었다는 자평이다.

 

백진주(16)양은 "교육원에서 생활할 때는 몰랐지만 막상 졸업하고 나와 보니 청명에서 배웠던 것들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트레킹을 통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환호 원장은 "교육원의 생활철학인 '나는 모든 것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처럼 이번 극기체험활동은 힘들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을 보람있게 살수 있는 희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