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술고 정수정 교사 녹색수업 최우수상
보은여자중 즐거운 교실 만들기 아이디어 화제
<업무담당 보은여중 교사 최병란 542-3974>
□ 악기교실, 연극, 무용, 기타, 공예, 농촌체험, 제과제빵, 사격,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시골학교가 알려져 화제다.
□ 화제의 학교는 보은군에 있는 보은여자중학교(교장 김흥렬)다. 이 학교는 지난 4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즐거운 교실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를 2주간에 걸쳐 실시했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아이디어가 들어오지를 않았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는 것이 학생들의 이유다.
□ 학생들이 이렇게 행복한 이유는 보은여중이 운영하는 창의인성프로그램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동아리와 진로노트는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 뷰티미용 네일아트, 만화애니메이션, 일반연극, 국악, 영상제작, 댄스, 스피치리더십, 기타, 오카리나, 필라테스, 전통놀이민요, 탈춤, 한국무용, 리본공예, 점핑클레이, 예쁜글씨POP, 미술디자인, 소리그림자 연극, 영어연극, 사격, 나를 찾는 글쓰기(작가 독서교육), 생각나무 숲(문예반), 아동돌보미, 논술교실, 등산, 유니세프 아우인형 만들기 봉사, 또래상담, 적십자, 뷰티미용, 중창반, 우리문화 바르게 알기, 텃밭 가꾸기, NIE 논술, 미술, 밴드 등 이상은 보은여중이 운영하는 학생동아리들이다.
□ 보은여중 전교생은 최소 1인당 한 두개 정도의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동아리 중 이 학교가 가장 자랑하는 동아리는 지역아동돌보미 봉사 동아리다.
□ 2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두팀으로 나누어 봉사활동을 떠난다. 한 팀은 보은군 마로면 세종리에 있는 드림지역아동센터를 찾고, 다른 한 팀은 관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그곳의 아이들과 같이 놀이를 통한 학습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이어, 금요일과 토요휴무일에는 다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놀아주며 엄마 나랏말을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선수생활에 진로결정을 하지 않은 학생들도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사격부를 개방하고 있다.
□ 특히, 이 학교가 개발한 진로노트 ‘미래를 꿈꾸는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생각하게 해주고 자신의 꿈을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120쪽 분량으로 만들어진 이 노트는 도시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노트다.
□ 나의 장단점과 배경을 글로 적어 보는 장(章), 자기심리검사를 기록하는 장(章), 마음에 남는 명언을 기록하는 장(章), 자기의 꿈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실천방법을 적어가는 장(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대학교 입학에도 증빙자료로 제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학생들은 상담교사나 담임교사와 상담을 할 때 이 진로노트를 가져간다.
□ 보은여중이 다양한 창의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특히,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달라졌다. 가정의 어려움을 혼자 끌어 앉고 스스로 친구와 교사를 멀리하던 생활패턴을 버리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이같은 변화가 학교 전반에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리면서 보은여중은 어느 누가 보아도 행복한 학교로 변해가고 있다. 더 이상 행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낼 수 없어 폐지된 이 학교의 공모전이 이를 증명한다.
□ 김흥렬 학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자아실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 인성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예술고 정수정 교사 녹색수업 최우수상
<업무담당 충북예술고 교사 정수정 235-6767>
□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이건원) 정수정 교사(여.28)가 환경부와 한국교총이 주관한 전국 녹색환경 생활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정 교사의 수업지도안은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누구나 환경보호 실천을 고민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특히, 정 교사는 영동 상촌중학교에서 2008년 3월부터 교사생활을 시작한 4년차 새내기 교사다. 정 교사는 어떻게 하면 환경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쉽게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 고민 끝에 정 교사는 두편의 영상을 수업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정교사가 사용한 영상은 ‘북극곰을 위한 일주일’ 과 에어콘 가동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 그 얼음이 다시 사람에게 돌아온다는 내용의 ‘나비효과’ 영상이다.
□ 정 교사는 학생들에게 이 영상을 보여준 뒤 환경보호 실천방안 선언문을 스스로 작성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영상을 보며 환경파괴를 걱정하고 환경의 중요성과 보호에 대한 선언문을 자연스럽게 써내려 갔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스스로 실천하고 싶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 정 교사는 이 지도안을 환경부와 한국교총이 주관한 전국 녹색환경 생활교육 수업지도안 공모전(4.1~5.13)에 제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8일 환경부 주관으로 열리며 정교사에게는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 충북예술고등학교 이건원 교장은 “창의적인 생각을 지니고 성실하게 근무하는 정수정 교사의 열정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