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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충북도연맹 일제고사 차등성과급제 폐지 성명서

경철수 2011. 6. 14. 14:24

보  도  요  청  서
문서번호 : 전농 충북-2011-06-13
발    신 : 전농 충북도연맹
수    신 : 각 언론사 보도국, 담당기자
발 신 일 : 2011년 6월 13일
제    목 : ‘일제고사 폐지!, 차등성과급 폐지!’  성명서  보도 요청

 

1. 올바른 언론 형성을 통하여 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충북교육청에서 7월에 진행예정인 일제고사에 대한 반대와 교사들을 분열, 사기저하를 일으키는 차등성과급제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3.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전교조 충북지부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아이들과 교사들이 행복한 교육이 정착되길 바라며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합니다.


4. 귀사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합니다.

 


- 아   래 -

첨부 1. ‘일제고사 폐지!, 차등성과급 폐지!’ 성명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의장   이 상 찬
<일제고사 폐지!, 차등성과급 폐지!>
우리들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선생님이 행복한 사회를 원한다.

 -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교육'이라는 용어에는 인간이 오랫동안 끊임없이 해오던 활동의 의미, 또는 그 활동을 하는 동안에 사람들이 틀림없이 했을 것으로 보이는 그런 생각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교육이라는 용어의 역사는 곧 교육을 하면서 살아온 인간의 삶의 역사라 하겠다. 지적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문명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은 지식이라는 형식을 사용하고 전수하는 것이다. 교육은 이러한 지식의 형식 또는 문명된 삶의 형식에 아이들을 입문시킴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문명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식적으로는 창의성교육, 인성교육을 외지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컨설팅 장학이라는 명분으로 일제고사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다. 실제로 청주지역의 일부학교에서는 보충수업과 야간자습을 시행하며 희망하지 않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해 집요할 정도의 설득작업을 통해 반강제적 참여를 종용하고 있으며, 청원지역의 대다수 초등학교에서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문제풀이 보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알고 있기에 교육청에서는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라는 공문까지 보낸 것이다. 도무지 교육청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교육청은 이제라도 진의를 알려 주기 바란다. 그 길은 바로 일제고사 폐지이다.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창의교육 인성교육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

- 성과 상여금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사업장에서 목표를 초과하는 이익을 발생 했을 때 그 중 일부를 노동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목표와 초과 이익을 판단 할 수 있단 말인가. 차등성과급은 교육의 기본도 모르는 이들의 몰상식한 행위일 뿐이다. 돈 몇 푼과 등급으로 교사를 분열시키는 것일 뿐이다.

- 전국농민회 총연맹 충북도연맹은 우리 아이들의 자신의 생각과 참여하고 싶은 의지를 가지고서 살아가길 바란다. 선생님들은 그 아이들에게 가치있는 것을 전달함으로써 그것에 헌신하기를 바란다. 그 길은 일제고사 폐지! 차등성과급 폐지! 이다. 그 길에 전교조 충북지부와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11년 6월 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