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양업고 부모와 함께 입학시험
부모님과 함께 입학전형 시험을 보는 양업고
<담당 양업고등학교 교사 박상돈 010-33>
□ 충북 청원군 옥산면 환희리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톨릭 대안학교인 양업고등학교(교장 윤병훈 신부)는 부모님과 함께 면접시험을 보는 독특한 입학전형을 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1차 전형에서 중학교 내신성적 50%, 출결사항 20%, 글쓰기 30%를 반영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글쓰기는 학생들의 입학의지, 양업고에 대한 인지여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쓰는 것이다.
□ 1차 전형에서 모집인원(40명)의 2.5배수를 선발하고, 2·3차는 면접으로 진행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교사중심의 다면면접(2차)과 교장·교감의 심층면접(3차) 치러서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
□ 작년 신입생 경쟁률이 7:1이 넘는 가운데 올해는 40명 모집에 303명이 지원해 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 대부분의 지원학생들은 이 같은 입학전형 절차와 경쟁률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이 인지도가 높은 이유는 지식교육과 창의·인성교육(산악등반, 봉사활동, 현장학습, 청소년성장프로그램, 노작, 가족관계, 해외이동수업 등)의 조화를 통해 학습동력을 창출하여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는 특색있 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이 같은 교육으로 매년 졸업생의 70%이상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은 물론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 일본 주오법대, 일본 동경순심여자대학, 미국 CIA 요리학교, 미국 라로쉬 대학 등에 진학하고 있다.
□ 학교장 윤병훈 신부는 “학생을 책임지고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학생들 곁에 있어주는 교사가 가장 큰 교사”라고 생각한다며, “머리가 아닌 가슴속의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좋은학교(Quality School)가 되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