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사는 세상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켭니다

경철수 2014. 6. 9. 18:38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오랜만에 블로그를 찾았습니다.

 

 7년 4개월 간 몸 담았던 충청권 시사주간지 충청리뷰를 떠나면서 생업에 바빠 찾지 못하던 개인 블로그 '철수가 사는 세상, 철수가 만난 사람'을 1년 6개월여 만에 다시 찾은 것입니다.

 

 그 사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상들이 가득찬 '충청복지TV'도 잠시 꾸려 운영도 해 보았고, 충청권 최대일간지 충청투데이의 새로운 가족으로 바쁘게 사느라 네티즌들과 담소를 나눌 시간도 갖지 못했습니다.

 

 충청투데이에서 몸담은 지난 시간동안 워낙 부침이 심해 경제부와 행정(청주시청), 사회부(법원, 검찰, 경찰), 정치부(도청)까지 아우르며 새로운 가족이 올 때까지 집을 지키느라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선과 총선에 이어 민주주의 3대 잔치 중 하나라는 6.4지방선거까지 충청투데이에 몸담으면서 잘 보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그 사이 허리 병이 도져 고생도 하고 매일 이어지는 술자리에 내상도 많이 입어 위장약을 달고 사는 나날도 보냈습니다.

 

 1년 6개월을 보내며 다시금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고향처럼 날 기다려 주는 철수가 사는 세상 블로그를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친구는 세월이 지나도 어제 보고 또 보는 듯 낯설지 않듯... 철수가 사는 세상은 내게 편안한 안식처 중 하나인 듯 합니다.

생업에 열중 하느라 그동안 안부를 주고 받지 못했던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오랜만에 꾸벅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집 나갔던 철수가 되돌아 왔으니 전할 말씀이 있으면 언제든지 남겨 주세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