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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협동조합, 신세계 위드미 편의점 진출 규탄

경철수 2014. 7. 20. 17:20

슈퍼협동조합, 신세계 위드미 편의점 진출 규탄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이 20일 신세계의 위드미 편의점업 진출에 대해 대기업의 편법출점과 위장개발을 제한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련법 보완과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조합은 지난 17일 신세계가 소상공인들의 반대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사업설명회를 가진뒤 연말까지 1000개 신규 편의점 진출을 발표한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합은 신세계측이 ‘편의점과 동네슈퍼마켓은 경영방식이 달라 피해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이미 동네슈퍼마켓은 (신세계)이마트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 전부터 많은 수의 동네슈퍼마켓이 새로운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변경돼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2006년 9847개이던 편의점이 2012년 2만 4822개로 152%나 증가하고 2014년 편의점 3만개 시대에서 전체 90%를 대기업인 CU, GS25, 세븐일레븐이 차지하며 동네상권을 무차별적으로 잠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슈퍼마켓협동조합 관계자는 “정부는 대기업의 편법 출점과 위장 개발 형태를 방관하지 말고 중소상인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관련법 보완과 제도 개선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