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사는 세상

한가위 차례상 경비 지난해 보다 2.62%오른 21만2466원

경철수 2014. 8. 26. 09:01

차례상 경비 지난해 보다 2.62%오른 21만2466원

 

 올해 때 이른 추석으로 차례상 경비가 지난해보다 2.62% 오른 평균 21만 2466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청주지부 청주소비자정보센터가 청주지역 대형할인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전통시장 25곳을 대상으로 추석성수품 32개 품목에 대한 물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에 비해 22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9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참조기(119.95%), 산자(45.23%), 두부(27.12%), 숙주(15.42%), 도라지(15.19) 등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고 배추(-35.23%), 시금치(-34.29%), 무(-30.22%), 밤(-14.09%), 파(-13.14%) 등은 큰 하락세를 보였다.
 청주소비자정보센터는 물가상승에 대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라 제수용품이 아직 시장에 제대로 출하되지 않은 이유로 보았다. 
 이에 소비자정보센터는 청주지역의 제수용품 물가안정을 위해 비치되지 않은 품목들의 물량 확보를 시급히 해야 하고 아직 추석까지 20일 정도의 기간이 있으므로 그 동안 햇과일 및 채소들의 수급이 여유로워지면 다소 과일 및 야채류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추석성수품 29개 품목의 차례상 경비는 업태별로 SSM이 20만 3559원, 대형마트 19만 9888원, 전통시장 17만 7620원으로 전통시장에서의 구입가격이 SSM보다 2만 5939원(14.6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