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사는 세상

이종배, 산림청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 소극적 지적

경철수 2014. 8. 28. 09:01

 “10년 동안 독버섯 환자 204명 중 23명 사망”
 이종배, 산림청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 소극적 지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57·새누리·충북충주) 의원이 독버섯 중독사고예방 홍보에 소극적인 산림청을 지적하고 나섰다.
 27일 이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2004~2013년)간 독버섯 중독사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53건, 204명 중 23명이 사망했다.
 이 같은 독버섯 중독사고는 휴가철인 여름과 가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알려진 1901종의 버섯 중 식용버섯은 27%(517종), 독버섯 13%(243종), 약용버섯 11%(204종)로 50여%만이 구분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림청은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방송매체를 통한 홍보, 홈페이지에 구별법 게재, 자료집 발간 등 소극적인 대처에 그치고 있어 독버섯 구분을 위한 연구 활성화나 대국민 안내 팻말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등산객과 산림인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에도 이미 알려진 독버섯에 대한 소극적인 안내 홍보에 그치고 있는 만큼 산림청의 보다 적극적인 연구활동으로 독버섯 중독사고예방활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