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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김석현 교육감후보 '후보단일화'로 가나?

경철수 2010. 5. 4. 18:39

김병우·김석현 교육감후보 '후보단일화'로 가나?
정책토론회·공명선거 제안 수용‥ 후보단일화 제안
2010년 04월 29일 (목) 15:59:34 경철수 기자 cskyung74@cbinews.co.kr

다음달 3일쯤 출마설이 돌고 있는 이기용 현 교육감의 수성에 도전하는 두 경쟁 후보가 후보단일화라는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정도 파급효과를 낼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석현(61)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출마자들에게 공명선거 협약식과 정책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재차 제안했다.

이날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 출마가 유력시 되는 한 인사의 금권선거 의혹을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흘러 나오는 등 혼탁선거가 우려된다"며 공명선거 협약식을 제안했다.

또 "도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온 돈쓰는 조직선거에서 탈피해 이번 선거가 공명선거, 토론선거, 정책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병우(53) 충북교육감 후보는 3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3자 정책 공개토론회 수용'과 '김석현 후보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달인화 안으로는 정책 공개토론회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조사'나 '추첨'에 의한 단일화 방안이 비공식적으로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우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가 도민의 열망에 따라 구태의연한 교육정책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무능력한 현 교육감을 심판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김석현 후보도 용단을 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석현 후보는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