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의 노컷 자료

충북고학생자치회 얼굴모르는 백혈병 환우돕기 앞장

경철수 2010. 5. 31. 18:05

충북고학생자치회, 얼굴 모르는 백혈병 환우 돕기 나서

- 2010년 5월 31일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보감사담당관실 편집 6급 최민영 043-290-2055, 충북고교 교감 박재규 283-7483

 

 

 

□ 얼굴도 모르는 모교의 백혈병 환우를 돕는데 학생자치회에서 자발적으로 추진해 화제다.

□ 얼굴도 모르는 학생이란 현재 충북고등학교 1학년 11반에 재학중인 이정민(16세) 학생이다.

□ 정민군은 남성중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 해 7월 갑작스럽게 ‘백혈병(급성골수성)’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서울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어서 올해 3월 진학한 이 학교는 한번도 등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반친구 누구도 정민군의 얼굴을 알고 있는 학생은 없다.

□ 하지만, 이 학교 학생자치회는 정민군이 두 번의 골수이식수술(한번은 형의 골수로, 한번은 기증자의 골수로)을 받았고, 올해 입학하기 일주일 전에 재발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 설상가상으로 발병부위가 치료하기 어려운 골수라서 항암제의 치료가 잘 듣지 않아 수술결과가 좋지 않다는 소식도 접하면서 이 학생자치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과 헌혈증을 모으기 시작했다.

□ 그 결과 헌혈증 336매와 3,616,000원의 성금을 모금하여 오늘(31일) 오후 1시 30분에 교장실에서 정민군의 부모님께 전달했다.

□ 이 학교자치회 회장을 맡고 있는 3학년 남현태(18세)군은 "정민이가 빨리 완쾌해서 우리와 함께 공부하며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아울러 정민군의 아버지는 "정민이를 위해 전교생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 준 사랑으로 정민이가 빨리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 같다"며 학생들의 정성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