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의 노컷 자료

애제자 30년 인연 에듀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경철수 2010. 11. 1. 09:48

교육행정직 실내악단 "사랑의 창단연주회"

- 악기로 맺은 스승과 제자 사랑,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갖는다 -

- 2010년 11월 1일(월)부터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충북교육청 총무과 편집 최민영 290-2052 ‧ 담당자 배현숙 290-2104 

□ 충청북도교육청 산하 교육행정직원들로 구성된 "Edu-chamber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월 9일 오후 7시 30분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꿈에 그리던 창단연주회를 가진다.

2007년 7월 10명의 회원으로 시작된 교육행정직 실내악단은 그동안 토요일마다 청원교육청에서 피나는 연습을 실시한 결과 창단연주회를 갖게 됐다.

□ 이들이 여기까지 오는 데는 피나는 연습은 말할 것도 없이 옆에서 레슨을 도와준 전직 교사 출신인 박노승(남, 72세)씨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

□ 박씨는 현재 백발이 성성한 칠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초보자들에게 레슨비도 마다하고 인내와 사랑으로 악기 잡는 법부터 하나하나 지도해줬다.

□ 특히, 박씨는 악장인 배현숙(여, 44세, 학교정책과 근무)씨의 초등학교 스승으로 졸업한지 35년이 지난 후 악기로 다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고 있다.

□ 창단연주회가 열리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먼저, 회원 대부분이 초보자들로 바이올린, 첼로, 플릇, 클라리넷, 피아노 등 장기간의 연습과 레슨이 필요했지만, 회원들의 승진․발령 등으로 인한 원거리 통근과 육아․출산 등 회원들의 장기 결석, 고가의 악기 구입 문제로 한때 해체의 위기까지 겪었으나 지금의 윤석훈(남, 45세) 지휘자를 만나면서 6개월간의 맹연습 끝에 창단연주회의 기적을 일궈냈다.

□ 한편, 이들은 청주 사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매년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으며, 이번 창단연주회 뿐 아니라 매 연주회마다 사랑의 모금함을 운영하여 산간벽지 등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사랑과 나눔"이 있는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 손양희(남, 54세, 총무과 근무) 단장은 "이번에 열리는 창단연주회는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힘들고 지루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깊다"며, "Edu-chamber 오케스트라만의 색깔과 향기를 보여줄 각오가 돼 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