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환자 금목걸이 훔친 방사선사 경찰신세
청주 상당경찰서는 5일 위경련으로 X-Ray를 촬영하기 위해 내원한 환자의 금목걸이를 훔친 방사선사 강모씨(26)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6시께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한 병원 X-Ray 촬영실을 방문한 전모씨(32·여·회사원)가 영상촬영을 위해 벗어 놓은 시가 50만원 상당의 코끼리 모양 순금 3돈짜리 목걸이를 훔친 혐의다.
*이 사건의 전말은 이렇답니다. X-Ray 촬영을 위해선 몸에 지니고 있는 모든 금속성분을 벗어 놓아야 하는데 당시 전씨가 금목걸이를 빠트렸고 방사선사가 X-Ray촬영을 위해 건네받아 주머니에 보관하고 있다가 되돌려 주는 것을 깜빡 잊고 세탁기에 옷을 돌렸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목걸이는 세탁기에 빠졌고... 모든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분실 신고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세탁기 안에 금목걸이를 찾아 되돌려 주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도사건의 경우 당사자간에 합의를 했어도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구속 입건하는 선에 끝냈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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