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의 노컷 자료

강도 잡은 특전사 박동진 하사 상금 기부

경철수 2012. 2. 7. 09:14

강도 잡은 특전사 포상금도 선뜻 기부
 

사진설명: 흉기를 든 강도미수범을 잡은 흑표부대 박동진 하사(가운데 우측)가 용감한 시민 선정으로받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좌부터 장성일 모금경영팀장, 김효진 사무처장, 박동진 하사, 이춘근 원사.

 

◯ 흉기를 든 강도 미수범을 잡은 특전사 하사가 용감한 시민으로 받은 포상금도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특전사 흑표부대 박동진 하사(23)는 6일 오전 10시 모금회를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포상금으로 받은 30만원을 전달했다.

◯ 이날 오전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용감한 시민 표창장과 포상금을 받은 박동진 하사는 바로 모금회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했다. 특히 이번 포상금은 지난해 연말 12월 29일 오전 7시 30분 청주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경찰에게 쫓겨 달아나던 편의점 강도미수범을 300여m를 뒤 쫓아가 흉기를 제압하고 맨손으로 때려 잡아 화제를 낳았다.

◯ 박동진 하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군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부끄럽다”며 “상금 또한 충북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소중하게 사용 됐으면 해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승수 지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공식적인 행사의 비용을 줄여 뜻깊은 행사에 사용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런 사랑의 쌀 전달은 행사의 의미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많은 조합원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