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의 노컷 자료

서원학원 손용기 이사장 손석민 총장 취임식

경철수 2012. 4. 24. 10:46

서원학원 제20대 손용기 이사장
서원대학교 제14대 손석민 총장 합동 취임식 거행
‘손용기 이사장, 제2의 창학 각오, 반드시 명문사학 이룰 터’
 ‘손석민 총장,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


  서원학원 제20대 손용기 이사장과 서원대학교 제14대 손석민 총장 합동취임식이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기용 충북교육감, 정우택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도내 대학 총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 학원 구성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3시 서원학원 아름관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취임식은 사회자의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학원연혁 소개, 학원기및교기 전달, 이사장 약력 소개, 이사장 취임사, 총장 약력소개, 총장 취임사, 이시종 도지사 축사, 이기용 교육감 축사, 꽃다발 증정, 서원대 음악학과와 청주여상 밴드부의 축가와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취임식 이후 자리를 옮겨 초청 외빈과 구성원이 서원학원과 서원대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경축하는 축하 리셉션을 끝으로 취임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손용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17살인 중학교 3학년 대 갑작스럽게 아버님을 일찍 여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하는 가장이 됐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오늘 제가 그토록 소망했던 육영사업의 꿈을 이루어 서원학원 이사장 취임하지만 개인적인 영광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제가 서원학원 경영자로 설 수 있도록 저를 성원해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서원가족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학원운영 철학으로는 “학교 경영은 전적으로 돈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뚜렷한 육영사업의 의지와 철학 그리고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서원학원을 이끌고 갈 경영기조에 대해서는 첫째, 교직원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 운영의 모든 것을 일차적으로 학교장과 교직원에게 맡기는 ‘책임경영’을,  둘째, 자신부터 일체의 개인적 이익과 욕심을 버리고 학교 재정운영을 투명하게 경영하여 구성원에게 신임을 받는 ‘투명경영’을, 셋째,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과 성실히 연구하고 강의하며 창의적 자세로 근무하는 교직원에게는 반드시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창조경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이 최고요, 십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이 최고이며, 인생 최고의 계획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라는 중국 관자(管子)의 말을 인용하며, 설립자 강기용 박사님의 숭고한 창학이념과 지역사회의 기대와 요구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학원발전을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서원학원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죽는 그 날까지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서원학원이 그 동안 어렵고 힘들었던 갈등의 역사를 깨끗지 떨쳐 버리고 오늘 제2의 창학 의지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차게 새 출발하는 서원학원에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손용기 이사장에 이어 연단에 오른 서원대 손석민 총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분들이 과분하게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는 것은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며, 서원대학교를 명문사학의 반열에 올려놓으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있다. 제게 주어진 기대와 책무를 외면하거나 우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맡겨진 책무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손 총장은 이어  대학경영 원칙으로 첫째, 그 동안 대학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된 갈등과 반목을 하루 빨리 치유하여 화합과 안정 속에서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는 ‘화합경영’을, 둘째, 학교 정책 수립에 있어 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정도경영’을, 셋째, 정부의 대학평가에 대비해 평가 시스템을 정비하고 각종 정책을 개발하는 ‘지표경영’을, 넷째, 지역사회와 같이 호흡하는 대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는 ‘봉사경영’을, 다섯째, 대학 체제와 교육 연구를 미래 수요에 맞추는 ‘미래경영’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롭게 도약하는 서원학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서원대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늘 합동 취임식은 서원학원과 서원대학교가 지난 20년 갈등의 역사를 완전히 청산하고 제2의 창학을 선포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지대한 관심 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서원학원과 서원대학교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서원학원과 서원대학교측은 손용기 이사장과 손석민 총장의 뜻에 따라 오늘 합동 취임식에 축하화한 대신 쌀 화환을 받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다고 밝혀 취임식을 더욱 빛나게 했다. <끝>

<취임식 사진은 오후에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