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젊은층으로 갈수록 행복지수 낮아 전국평균보다 2점 낮고… 청주시와 비교해도 1.85점 낮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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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경철수 기자)
충북도민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전국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층으로 갈수록 행복을 느끼는 정도가 낮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 준비모임(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연구소)이 지난 2012년 5월20일부터 같은해 6월30일까지 1개월여 동안 청주시상당구와 흥덕구, 제천시, 청원군, 음성군, 보은군 등 도내 6개 지역 만 20세 이상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북도민의 "2012년 행복점수는 100점 만점에 57.95"로 분석됐다. 이는 매경 이코노미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마코로밀코리아와 공동으로 올해 6월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18세 이상부터 69세 미만까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의 조건"연구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행복점수 59.9점에 비해 2점 정도 낮은 것이다. 또 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연구소 연구팀이 지난해 조사했던 청주시민의 행복도 조사 결과 행복점수 59.8점과 비교해도 1.85점 낮아졌다. 청주시만을 비교해도 올해 행복점수는 58.6점으로 지난해 59.9점에 비해 1.3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남녀 성별에 따른 만족도는 큰 차이는 없으나 남자가 58.84로 여자 57.58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별로는 20∼30대 비해 40∼50대의 청장년층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민 중 행복도가 가장 높은 계층은 40대로 60.39점, 50대 60.27점, 60대 이상이 59.13, 30대가 55.99점, 20대가 54.48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행복도가 낮은 20∼30대 젊은층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군별 표본추출로 이뤄져 시.군민의 행복지수 차이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으나 조사 대상지별로는 청주시상당구가 59.63점으로 가장 높았고 청주시흥덕구가 58.4, 청원군이 58.65, 보은군이 57.79, 제천시가 57.57, 음성군이 55.81점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의 행복지수 평균치(57.95)와 비교했을 때에 청주시와 청원군이 평균보다 다소 높았고 보은군, 제천시, 음성군은 조금 낮은 경향을 보였다. 종교가 있거나 학력이 높을수록, 기혼이 미혼보다, 연령이 높을 수록 행복지수는 높았다. 12개 항목별 조사에서 10개 항목이 50점 이하로 나타나 삶의 질에 대한 모든 영역의 점수가 낮게 나타나 충북도민의 삶의 질이 매우 열악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역별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평균 만족도는 47.30으로 매우 낮았다. 다만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59.63, 주거에 대한 만족도 50.31, 교육 48.90, 교통은 48.59, 건강은 48.19, 신뢰는 47.32, 안전은 46.67, 여가는 46.65, 복지는 45.78, 참여는 45.64, 생활경제는 42.14, 문화예술은 40.83점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물가를 포함한 생활경제도의 만족도도 매우 낮아 심각한 수준으로 도민들의 직접적인 도정 참여에 대한 만족도를 개선해야 하고 복지와 여가 등에 대한 만족도 개선을 위한 보다 다양한 정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기 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연구소 집행위원장(전 주성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조사는 충북도민이 주관적으로 느기는 행복상태와 삶의 질 상태를 조사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해 높이는데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도민들의 행복총량을 높이는데 충북도의 정책방향과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북참여연대 사회조사연구소가 도내 시.군민 1300명 중 응답자 1213부를 설문분석해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5의 표본오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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