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그룹 사회공헌·동반성장 행보 주목
LS, 추석밑 450억 납품대금 조기결제·ACE제 운영 등
SK, 8년째 협력사 위한 ‘동반성장 최고경영자 세미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의 사회공헌 사업 및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LS산전은 지난 1일 협력사들의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450억원 상당의 물품대금 결제를 당초 11일에서 일주일 정도 앞당겨 5일 이전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앞서 미리 대금을 지급해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 주겠다는 배려다.
사실 LS산전은 평소 협력사를 제2의 사업장으로 생각하고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2년 사업장 별로 나뉘어 있던 구매조직을 통합한 이후 일관성 있는 운영전략을 수립해 2008년부터는 우수한 협력사를 선별해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ACE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우량 협력사에 대한 적극적인 재무 지원을 위해 ‘우리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하고 소통강화를 위해 LS산전 임직원이 직접 협력사를 찾아 파트너십을 다지는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진료와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재건성형수술을 돕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이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을 가르치는 ‘라이프스 굿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신의 전공에 맞게 팀을 꾸려 청소년 교육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적응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임직원들이 나서서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이 공부하는 방과후교실, 대안교실 등의 교육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임직원들이 다문화가정 자녀를의 ‘희망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SK그룹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 ‘동반성장 최고 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업체 CEO들에게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리더십 등 기업경영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또 매년 연말을 ‘SK 행복나눔 계절’로 지정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나누기, 결식아동 돕기 기부 캠페인, 행복나눔 바자회 등의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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