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가 만난 사람

초선의원의 첫 칼럼집 '눈길'

경철수 2009. 10. 27. 18:26

초선의원의 첫 칼럼집 눈길

이대성 청주시의회 의원

'열정이 희망이다' 출간

 

청주시의회 이대성(42·직지세계화특별위원회위원장) 시의원이 23일 오후 매직프라자에서 '열정이 희망이다'란 그의 첫 칼럼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제 8대 청주시의회 초선의원으로 지난 2006년 7월5일 첫 등원인사를 한 뒤 지난 3년 동안 지역신문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그의 사상과 열정의 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의원은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개인 블로그에 지역소식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얼마전 충북과학대학과 충청리뷰가 공동조사한 개인 홈피와 블로그를 가장 잘 운영하는 정치인에 뽑히기도 했다. 사실 이 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전국 최초로 '녹색성장기금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유명하다.

 

녹색성장 시책을 펴기 위해선 무엇보다 예산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그의 생각 때문이다. 또 이 의원은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청구 조례'를 공동 발의하고 '공원 조형물 조례''상수도 이용요금 감면조례''중수도 이용조례'등을 발의했다. 모습도 위치도 제각각이라서 도심 속 또 하나의 공해로 전락하는 조형물의 통일성을 주기 위한 조례가 바로 공원 조형물 조례다.

 

이처럼 이 의원은 생활 정치인으로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꼭 필요한 조례를 발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그의 발자취와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 바로 '열정이 희망이다'란 그의 첫 칼럼집이다. 이 의원은 "자신의 이름으로 평생 한권의 책을 갖기 힘든 것이 서민들의 현실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부족하나마 소원 하나를 이룬 기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초선의원으로서 보낸 지난 3년을 뒤돌아 보고 남은 1년과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칼럼집을 내게 됐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토론회를 집행부와 자주 갖고 생활에 꼭 필요한 조례를 적극 알리고 제·개정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남상우 시장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축하를 해 줬다. 이 의원은 40대 전·후반의 지인 100여명에게 첫 칼럼집의 제목을 공모할 만큼 열의를 갖고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충북 보은이 고향으로 용암동이 택지개발로 새롭게 조성된 1992년부터 17년째 살고 있다. 한 때 용암1지구 상가번영회 총무와 회장을 수년간 맡아 보면서 그에 대한 애칭은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는 '청주 총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