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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대 학생들 꿈의 등록금 고지서에 '환희'

경철수 2012. 8. 22. 20:29

충북도립대 학생들 꿈의 등록금 고지서에 '환희'
30% 인하·장학금 혜택에 전체학생 23.2% '0원'고지서 받아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6시56분
(아시아뉴스통신=경철수 기자)

  

충북도립대 등록금 0원 고지서.(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도립대 일부 학생들이 꿈의 등록금 고지서 '0원'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등록금 인하 30%에 대폭 늘어난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 243명이 0원 고지서를 받았다.

 이는 전체학생 정원 1049명의 23.2%에 해당하는 243명이 혜택을 받은 것이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꿈의 고지서 '0원'을 받아 화제가 된 이후 수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0원 고지서를 받긴 지역에서 처음이다.

 충북도립대 공학계열의 2학기 등록금은 105만4500원이다.

 이번에 꿈의 고지서를 받은 학생들 이외에도 331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어 총 정원의 55%에 이르는 574명의 학생이 반값 이하의 등록금을 현실화 하고 있다.

 도립대는 2학기 복학생들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등록금 인하 차액 44만3500원도 반환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립대는 다른 사립대에 비해 3분의1 수준의 등록금을 유지하게 됐다.

 연영석 충북도립대 총장은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등록금 30% 인하를 현실화 하고 보편적인 교육혜택을 누리게 됐다"며 "각종 평가사업에도 선정됐고 앞으로 등록금 걱정 없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