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소비량 감소추세…1인당 평균 9.16ℓ

알코올 소비량 감소추세…1인당 평균 9.16ℓ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2012년 국내 주류출고량 및 수입량을 근거로 만 15세 이상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1인당 평균 9.16ℓ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인당 알코올 소비량 9.20ℓ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2007년에 비해서는 3.4% 감소한 수치다.
　주종별로는 증류주가 6.07ℓ(소주 5.69ℓ·기타증류주 0.38ℓ), 맥주 2.01ℓ, 와인 등 기타주류가 1.04ℓ등으로 분석됐다.
　증류주는 2007년(6.71ℓ) 이후 2011년(6.06ℓ)까지 꾸준히 감소했지만 2012년(6.07ℓ)과는 거의 비슷했다. 맥주도 2007년(2.03ℓ) 이후 2010년(1.94ℓ)까지 감소했지만 2011년(1.99ℓ)부터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8.9ℓ로 34개 회원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OECD 회원 국가의 평균 1인당 알코올 소비량 9.4ℓ보다 약 0.5ℓ적은 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음주는 식당 등 주로 외부에서 이뤄지고 술권하는 문화로 인해 버리는 술의 양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이를 감안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에 실제 우리 국민이 마시는 1인당 술 소비량은 더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74@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