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제자 챙기는 교수장학회 ‘훈훈’ | ||||||
서원대 형설장학회 허원 교수 “꼭 필요한 인재 양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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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대 형설교수장학회는 지난 1997년 IMF로 가정형편이 어려원진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처음 설립된지 올해로 13주년이 됐다. 현재 뜻 있는 교수 81명이 매월 일정액의 봉급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5구좌 이상 장학기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무려 118차례 212명에게 장학금 1억77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도 재학생 9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9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 바 있다. 허 교수는 “대학생은 물론 서원학원 재단 아래 있는 중·고등학생 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형설교수장학금은 연간 상·하반기로 2차례 걸쳐 전달하고 있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지만 한정된 재원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실 형설교수장학회는 도내 대학 대부분이 성적 위주의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배움의 뜻을 둔 저소득층 학생들에 삶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래서 허 교수는 “초창기 편지를 주고 받으며 교류를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형설장학회는 금융위기로 학업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돕기위해 설립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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